미국 최대 케이블업체인 컴캐스트가 인터넷 전화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컴캐스트의 로버츠 신임 회장은 최근 열린 연례 주총에서 인터넷폰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분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002년 AT&T 브로드밴드 인수를 통해 확보한 인터넷 전화서비스시스템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컴캐스트로서는 커다란 변화이다.
컴캐스트는 올해 VoIP 시스템으로 필라델피아 교외, 인디애나폴리스,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등에서 시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말까지는 자사 시스템의 절반에, 내년 말까지는 95%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경영진도 당초 암스트롱 회장이 내년 은퇴하고 그 뒤를 로버츠 CEO가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전 AT&T 회장 겸 CEO였던 암스트롱 회장은 미디어원 그룹과 TCI 등을 인수해 AT&T를 케이블의 강자로 키우려 했지만, 600억 달러 이상의 부채만 남겼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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