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회장 이웅열)이 유기EL 사업 강화를 위해 오리온전기의 유기EL 분야 인수를 추진한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30일 중국 난징에서 중장기 사업계획을 밝히며 “오리온전기의 유기EL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5년전부터 유기EL 사업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19일 충남 홍성에 유기EL 공장을 완공하고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최근 대기업들의 유기EL 사업 진출이 잇따르면서 관심을 모아온 오리온전기 인수전은 이로써 코오롱과 효성 두 화섬 업체간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코오롱은 이와 함께 미래 산업 육성 등을 통해 2008년까지 7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회장은 “건설·패션·자동차용 섬유소재 등을 기반으로 유기EL 등 전자소재, 바이오, 고기능성 섬유, 포장 섬유 등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이를 위해 2008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자하고 이중 65%인 1조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코오롱은 미국에 설립한 바이오 벤처 ‘티슈진’이 개발중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실험을 내년에 시작, 2008년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회장은 한계사업 부문 정리에 대해 “오는 7월께 1∼2개 부문의 정리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는 완전한 정리가 아니라 다른 업체와 합쳐 시장을 키워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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