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는 28일 중국 톈진시 인민대리당에서 ‘중국 장애인 돕기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 톈진법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국 장애인의 날(5월 16일)’을 즈음해 중국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불러 일으키고, 40여만명의 톈진시 장애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장애인들에 대한 톈진 시민들의 관심 유도를 위해 톈진시 정부, 톈진시 장애인 연합회 및 한국상인협회의, LG전자 톈진법인의 협력사 등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입장권은 모두 무료로 배포했다.
이날 행사는 2000여명의 시민 및 장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한 10주년 기념 교향악회’의 지휘를 맡았던 한국의 최선룡 선생의 지휘로 한국의 유명 성악가인 최승원, 김병철, 우주호 그리고 톈진 가무단의 최고 가수 장옥민의 무대로 이어져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한편, LG전자 톈진법인은 중국 북방 최대의 가전업체로, 톈진시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외자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02∼2003년 중국내에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했을 때 대부분의 외국 기업들이 앞다퉈 철수한 반면, LG전자는 모든 공장을 정상 가동해 중국인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준 바 있다.
LG전자 톈진공장 구영수 법인장은 음악회 개최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중국, 한국 등의 국경을 초월한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을 적극 표명했다.
LG전자 톈진법인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 인민폐 15만원(한화 2400만원)과 LG전자 톈진법인 사원들의 명의의 전자레인지 100대, 고급 타월 1500개를 톈진시 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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