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2` 화려한 부활

헐리우드 영화와 정보기술(IT)이 만났다.

최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컴퓨터 기술의 역할은 눈부실 정도로 대단하다. 특히 조만간 개봉하는 ‘슈렉2(Shrek2)’는 화려한 특수 그래픽 효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컴퓨터 기술은 주인공인 슈렉, 피오나 공주, 당나귀, 고양이 등의 등장 인물과 동물들에게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을 불어넣는다.이들의 얼굴 표정, 손과 발의 움직임, 손톱 색깔 등의 생동감이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해상도와 렌더링에 따라 결정된다. 각 캐릭터의 머리카락, 눈물, 하늘, 태양, 그림자 등의 모든 사물이 컴퓨터 기술로 창조되고, 눈물이 흘러내리는 속도와 비의 강도 등이 정교한 컴퓨터 계산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된 ‘HP 워크스테이션 프레스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드림웍스(DreamWorks)의 제프 와이크 연구개발 이사는 “영화 속의 모든 것들이 정보통신 기술로 창조됐다”고 밝혔다. 드림웍스는 슈렉2의 영화제작사이다.그는 특히 “휴렛패커드(HP)와 긴밀한 협조 속에서 이번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간 협조는 2001년부터 시작되었다.이번 슈렉2에는 HP의 워크스테이션 XW8000이 330대, HP LP-1000 넷서버가 347대, HP 프로라이언트 DL360 서버가 433대 이상 사용됐다.

<덴버(미국)=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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