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기전력 없는 드럼세탁기 출시

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가 26일 대기전력을 없앤 절전형 드럼세탁기(모델명 WD-TR100S, WD-CR100S)를 선보였다.

　대기전력이란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작동 스위치를 눌렀을 때 즉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력을 말하는 것으로, 최근 고유가 등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대기전력을 줄이거나 없앤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드럼세탁기는 대기전력 차단기술을 채택, 월 평균 1980wh의 전력량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이는 냉수 세탁 기준으로 10회 세탁을 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LG전자는 특히 지금까지 고객들이 대기전력을 아끼기 위해 매번 세탁기 코드를 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 제품은 이러한 불편함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고 덧붙엿다.

　세탁기사업부 윤홍식 부사장은 “절전 기능을 강조한 이번 신제품 출시로, 최근 고유가로 절약·절전 세탁에 관심이 많은 알뜰 주부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럼 세탁기의 보편화로 고객층이 다양해 짐에 따라 LG전자는 디자인에 대한 고객선호도에 대응하기 위해 1년 전부터 구입예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에 대한 심층 조사를 벌여 왔다. 이에 따라 기존제품 유선형인데 비해 이번 출시 제품은 정통 유럽형의 각진 스타일이 채택됐다. 이번 신제품의 용량은 세탁 10kg 급, 건조 6kg 급이며, 가격은 공장도가 기준 129만원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