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2139억원을 투입, 부산과학산업단지 내에 5개 R&D센터를 증설, 또는 신설해 이 지역을 부산권 R&D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
23일 부산시는 강서구 지사동 소재 부산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시소유지 17만470㎡(약 5만1570평)를 서부산권 혁신클러스터화를 위한 R&D 집적단지로 만들기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하이테크부품연구지원센터 외에 △생산기술연구원부산지역본부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 △자동차부품기술지원센터 △부산테크노파크 시설 추가확장 등에 나서게 된다.
시는 이 지역 R&D집적화 사업을 이미 확정된 ‘제2 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등과 연계시키면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총 2139억원의 사업비를 국비1621억원, 시비461원, 민자 57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하이테크부품소재연구지원센터는 1만1000평 부지에 8000평 규모로 설립되며 330억원이 투입된다. 또 생산기술연구원부산지역본부는 건평 4000평 규모로 설립되며 총 9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기계부품·소재 기술지원센터는 연건평 2100평 규모로 300억원이, 자동차부품기술지원센터에는 177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명지산업단지 내에 조성중인 부산테크노파크의 포스트BI동, 시제품생산시설 설립 등에 42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달 중으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영향평가 용역 및 관련기관별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내년 3월 중으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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