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사의 85%는 주가가 청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현재 12월 결산 359개 상장사 가운데 주가 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이 304개(84.68%)에 달했다.
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1배 미만이면 주가가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POSCO(0.94배)·한국전력(0.31배)·현대차(0.73배)·SK(0.93배)·기아차(0.69배) 등 5개는 PBR이 1배를 밑돌았다. 반면 삼성전자(2.3배)·SK텔레콤(2.47배)·LG전자(2.31배)·현대모비스(2.02배) 등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PBR은 0.99배로 1년 전 0.84배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 평균 PBR은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상승했지만 상당수 기업들의 주가가 1주당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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