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용자는 하루 평균 0.9통의 스팸광고 메일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6, 7일 서울·경기지역 1000여명의 휴대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문자 및 음성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6.43통의 문자메시지를 수신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광고메일 수신량은 0.91통, 이용자 동의없이 전송된 스팸메일은 0.63통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음성통화 수신량은 하루 7.82통으로 이 가운데 음성 수신 광고는 0.31통, 스팸광고는 0.27통으로 조사됐다.
문자 스팸 0.63통 가운데 성인광고는 0.3통으로 스팸광고의 47.3%였고 기타 제품광고, 대출·보험가입 권유 등의 스팸메일을 수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 문자스팸 수신량은 여성이 하루 0.42통인 데 반해 남성은 0.84통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이 수신하고 있고 연령대별로는 30대(0.75)와 40대(0.71)가 다른 연령대보다 스팸메일을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동통신3사가 휴대폰 문자스팸 차단을 위해 특정국번(060, 030)을 착신번호로 하는 문자광고 발송시 이용자가 차단을 요청할 경우 무료로 차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차단서비스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46.1%가 이를 인지하고 있으나 이 중 17.8%인 82명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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