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디지털음악 레이블(음반사)이 탄생한다.
유무선 디지털 뮤직서비스 업체인 에이온미디어(대표 신재일 http://www.playmusic.co.kr)는 19일 서울 청담동 하드록카페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디지털음악 레이블 ‘플레이뮤직(PlayMusic)’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레이뮤직’은 디지털 음악의 코드에 적합한 음원을 기획, 제작하고 기존 유통망이 아닌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음악 제작과 유통방식으로는 다양화된 소비자의 요구를 더는 반영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탄생한 ‘플레이뮤직’은 수년간 소모적으로 진행된 음악 저작자와 온라인음악 서비스사업자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뮤직은 17일 SK텔레콤, 에이오디오(http://www.aodio.com) 등과 제휴를 맺고 SK텔레콤의 준 서비스에서 이효리의 신곡 ‘클레오파트라’와 성시경의 ‘그날 이후로’, 장나라의 ‘그날이 오겠죠’ 등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신재일 대표는 “첫 번째 모바일 싱글 프로젝트에는 신화, 장나라, 버즈, 이기찬 등 신세대 인기가수들과 프라이데이 나이트처럼 클럽가에서 활동하는 신인 밴드들이 참가했다”며 “단발성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훌륭한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유도해 모바일 싱글을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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