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프로세서에 두 개 이상의 코어를 장착하는 멀티코어(multi-core)칩기술이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을 넘어 일반가전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IDG뉴스가 보도했다.
영국의 칩설계업체 ARM은 일본 NEC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가전용 멀티코어칩(제품명: MP코어)을 개발했으며 늦어도 2006년까지 멀티코어기술이 휴대폰, 가전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칩 하나에 복수의 프로세싱 코어를 집어넣는 멀티프로세서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데이터를 분산처리하기 때문에 낮은 클록수에서 여유있는 성능을 발휘하며 전력소모가 작은 것이 장점이다. 회사측은 MP코어가 자사의 최신 ARM11 코어 네 개로 구성되며 컴퓨터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인 MP코어 응용제품 개발에 들어가 2006년이면 휴대폰, 정보가전에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ARM의 가전용 멀티코어 개발을 계기로 지금까지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에 사용되던 멀티코어기술이 대중화되는 계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한다.
현재 IBM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 HP가 하이엔드 서버용으로 두개의 코어를 내장한 듀얼코어칩 채택을 결정했다. 인텔도 차기 아이태니엄 프로세서로 내년에 두 개의 코어가 내장된 몬테시토(Montecito)를 출시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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