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시장이 올해 26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250억달러)보다 6.8% 성장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밝혔다.
IDC는 ‘세계 ERP 시장 2004∼2008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하며 오는 2008년에는 시장 규모가 36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9개월간 ERP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정부기관, 헬스케어(병원 등) 같은 중간급 규모의 수요처들이 ERP 소프트웨어를 매우 활발히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톱10벤더(판매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001년 톱10벤더의 시장 점유율은 42%였지만 2002년에는 44.5%로, 그리고 작년에는 46%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최소한 이 수준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톱5 벤더로는 SAP, 피플소프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사게 등이 차지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알베르트 팡 IDC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이사는 “ERP 시장 통합이 점진적 이뤄지면서 벤더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오픈소스 ERP 같은 신흥 기술과 차이나닷컴,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등 새로운 주자가 앞으로의 ERP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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