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바이오닉스(대표 황현배 http://www.bionicsworld.com)는 최근 근적외선 광원을 이용해 생체내부의 조직과 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의료영상진단기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사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산자부의 공통핵심과제를 지원받아 3년여 만에 개발에 성공한 OCT는 근적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해 생체의 내부를 비접촉으로 관찰이 가능하고 살아있는 조직이나 세포를 절개하지 않고도 실시간 영상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엑스레이처럼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을 방출하지 않는데다 15㎛의 해상도를 지녀 100㎛ 정도의 초음파 영상진단기 보다 7배 정도 높다.
현재 전남대 의대에서 각종 임상실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은 OCT는 X레이로 촬영하기 어려운 연골·인대 등을 정밀 진단할 수 있고 혈관종의 감별, 암 치료 후 잔여 암종, 인후두 종양, 골반종양 등의 검사에도 활용된다.
이 장비는 또 소형화를 실현한 데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기기에 비해 절반정도의 저렴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황현배 사장은 “OCT장비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3000만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응용연구와 추가 임상실험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보완한 뒤 올해 말부터 양산체제를 갖춰 내수 및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62)973-8811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