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촉발된 ‘차이나 쇼크’ 여파로 국내기업 절반 가량의 경영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이달 12, 13일 이틀간 서울소재 2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긴축정책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이나쇼크 이후 경영여건에 대해 전체의 46.3%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영향이 없다’는 46.8%였으며, ‘다소 호전’은 6.4%로 나타났다.
차이나 쇼크의 영향을 받은 부문은 순익(41.4%)과 생산(38.2%)부문에 이어 투자(32.7%)·수출(29.1%)·고용(29.5%) 순이어서 수익구조 악화와 더불어 생산 감소가 심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진출 기업의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현행대로 유지(61.7%),또는 확대(21.7%)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83.4%를 차지해 투자축소나 철수를 고려하겠다는 업체(13.4%)보다 훨씬 많았다.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33.8%는 차이나쇼크와 관계없이 중국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국진출 계획을 보류중이라는 기업은 7.5%에 그쳤다.
한국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30%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이 40.0% △20∼30%라고 답한 기업이 30.0% 등의 순으로 나타나 실제 대중국 수출비중(18.1%)보다 기업들이 느끼는 중국경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대중국 의존도에 대해서는 ‘줄어들 것’(48.7%)이라는 응답이 ‘커질 것’(38.6%)보다 높았다.
대한상의 경영조사팀 손세원 팀장은 “차이나쇼크가 국내기업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금융긴축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다변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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