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국민운동(사이언스코리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과학기술TV가 연내 개국된다. 이와관련,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의 형태로 방송국 설립과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돼 주목된다.
16일 과학기술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과학기술TV 설립작업에 투입할 과학기술문화사업(영상콘텐츠)예산 17억원을 확보한 상태이고 민간 컨소시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알찬 콘텐츠 확보 여부가 과학기술TV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민간 주도의 방송국이 탄생하도록 복수의 컨소시엄을 탐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올해 말 과학기술TV를 개국한 후에도 지속적인 정부 지원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에만 3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콘텐츠 제공협약을 맺거나 과학전문 유선방송 채널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운영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동안 과학기술TV는 ‘콘텐츠 부재’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지난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과학기술 국민이해도 조사’에서 △응답자 776명(77.1%)이 ‘과학전문 TV채널의 설립이 (매우+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 중 94.9%가 ‘설립과 운영에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것에 (매우+어느 정도)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개국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과기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방송 초기에는 외국으로부터 프로그램을 사와야하겠지만 국내 방송종사자들의 과학 프로그램 제작능력을 배양해 안정화시키겠다”며 “국민의 과학하는 마인드 확산에 일조하는 TV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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