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와 대척점에 서 있는 MS가 자사의 윈도 툴을 오픈소스 방식으로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상업용 소프트웨어의 대명사인 MS는 최근 윈도 툴인 ‘윈도 템플릿 라이브러리(WTL)’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웹사이트인 소스포지닷넷에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된 툴(소프트웨어)은 프로그래머들이 윈도 프로그램용 그래픽 인터페이스 제작시 보다 쉽게 제작하도록 도와준다. 개발자들은 MS가 이 툴을 소스포지에 제공함에 따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처럼 WTL의 템플릿을 자유롭게 변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MS 개발 사이트에서도 향후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윈도라는 상업용 소프트웨어로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을 일군 MS가 소스포지에 개발 툴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MS는 ‘윈도설치 XML(WiX)’ 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소스포지에 제공한 바 있다. ‘ WTL’과 ‘WiX’ 소프트웨어 모두 IBM이 개발한 무료로 배포, 변경 가능한 조건인 ‘CPL(Common Public License)’을 충족해 이번에 제공하게 됐다.
MS의 소스공유 전략 매니저인 제이슨 매추소우는 “WTL의 다운로드 건수가 매우 많다”고 전하면서 “개발자에게 코드를 변경하도록 허락함으로써 MS가 얻는 이득이 많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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