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나 기획예산처,과학기술부 등 과학기술과 관련된 정책을 만들거나 집행하고 예산을 배정하는 정부 부처 관계자들의 마인드를 우선적으로 바꾸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2006년까지 2년간 3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이끌게 된 장인순 신임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64,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은 “만나서 해결되지 않을 문제는 없다”며 당장 17대 국회가 구성되면 과학기술과 관련된 의원들을 초청, 워크숍부터 열겠다는 뜻을 비췄다.
“필요한 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한 자리를 가급적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사실 그동안 출연연들이 서로 힘을 합치고 중지를 모을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장 회장은 이를 통해 사회적인 현안이기도 한 △이공계 기피 문제 △출연연의 대형 프로젝트 우선 배정△R&D특구 지정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 등을 위한 출연연의 역할에 관해 국가 과기정책을 현장에서 자문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장 회장은 또 “연구단지에 최근 설립한 연합기술대학원대학교(UST)의 예상되는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해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UST의 예산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함께 맟춤형 인력 공급의 필요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장 회장은 최근 출연연의 분원 움직임에 대해선 “연구단지를 해체하거나 50∼60개로 분화시키는 것에는 반대 하지만 분원형태로의 전국 확산에는 찬성한다”며 “대덕연구단지의 경우 종합적인 R&D특구 역할을 수행하고 분원 설립을 통해 전국 각 지역의 특색을 개발해 나가는 방법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연들이 서로 섞여야 할 것입니다. 서로 앞에 놓여 있는 담도 허물고 벤처의 경우도 해당되는 관련 출연연만 도움을 줄 것이 아니라 서로 밀어주고 끌어줘야 할 것입니다.” 장 회장은 “출연연이 힘을 합칠 때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상생할수 있는 분위기를 재차 강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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