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문화예술지원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메세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297개 기업이 문화예술 분야에 총 151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금액은 2002년 720억원에 비해 111% 가량 증가한 것이며 지난 95년 이래 금액면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한국메세나협의회는 덧붙였다.
기업들이 문화예술지원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2002년 ‘기업 이미지 제고 목적’이 절대적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 이미지 제고(26%)’ ‘사회공헌(21%)’ ‘문화계 발전(15%)’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목적도 바뀌고 있다고 메세나협의회는 분석했다.
한편 매출액의 1% 이상을 문화예술분야에 지원한 기업은 제일모직, 도서출판 삶과꿈, 명지유통 등 총 4개 기업이었으며 0.5% 이상 1% 미만을 지원한 기업은 현대백화점, 우림건설, 한국필립모리스 등 16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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