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과 유가급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5월의 첫째주이기도 했던 지난주 뉴욕증시는 전 주 낙폭에 대한 반등세로 한 주를 시작했으나 주중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 주에 비해 각각 1.06%, 0.78%씩 떨어졌으며 나스닥지수도 0.11% 하락한 채 한 주를 마쳤다. 반도체 종목으로 이뤄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만이 3.05%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선전했다.
4일 FOMC는 정례 회의를 열고 현행 정책 금리를 유지하되 금리 인상에 인내하겠다는 종전 입장을 수정, 충분히 검토해서 저금리 정책을 포기할 것이라며 단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경제호전에 대한 기대가 맞서며 보합세를 이뤘지만 다음날인 5일부터는 금리인상 우려감이 더 커지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기에 주중 유가급등과 이라크 상황 악화 등 각종 악재가 전해지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이에 따라 주 후반인 7일에는 한층 개선된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됐음에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시스코시스템즈(3.73%), 인텔(2.88%), 모토로라(2.63%) 등이 선전했으나 아마존(-3.90%), 마이크로소프트(-1.34%), 타임워너(-1.25%), AT&T(-1.22%) 등은 부진했다.
미 증시에 올라있는 한국 기업들은 미래산업 예탁증서(DR)가 22.62% 폭락한 것을 비롯해 웹젠(-5.06%), 하나로통신(-1.32%) 등도 내림세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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