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리눅스업체인 미국 레드햇이 마침내 데스크톱 분아에 뛰어들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레드햇은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자사의 첫 데스크톱용 리눅스 버전인 ‘레드햇 데스크톱’을 발표하며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리눅스 데스크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북미 리눅스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리눅스 분야 최대 업체인 레드햇은 그동안 유닉스 시장(서버)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아왔다.
이번 레드햇의 데스크톱용 리눅스 소프트웨어는 일반 소비자 보다는 기업, 정부, 공공기관, 학계 등을 주 수요처로 하고 있다.리눅스 운용체계(OS) 외에 전자메일과 웹브라우저, 그리고 워드프로세 같은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이 제품의 가격은 50대 PC 기준 연간 3500달러로 PC 1대당 연간 70달러 꼴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다음 버전이 출시된다.
신제품과 관련해 매튜 슐릭 레드햇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주요 경쟁자는 확실히 마이크로소프트”라고 강조했다. 레드햇 이외에도 독일 리눅스 업체를 인수한 노벨과 선마이크로시스템가 ‘자바 데스크톱 시스템’이라는 데스크톱용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레드햇이 미국이 아닌 영국에서 제품을 발표한 것은 유럽이 미국보다 오픈소스 도입에 더 적극적이기 때문인데 슐릭 CEO는 “유럽과 아시아는 매우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면서 향후 이들 지역에 마케팅을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리눅스는 데스크톱 시장에서 약 2.6%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는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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