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이통업체 보다폰이 유럽 최초로 독일과 포르투갈 시장에서 3G서비스에 들어간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보다폰은 유럽용 3G 단말기로 삼성전자의 휴대폰 제품을 먼저 선택하고 소니에릭슨과 LG전자, 산요 등과도 추가적인 3G 단말기 구매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핀란드의 노키아도 보다폰을 위한 3G단말기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보다폰이 유럽시장에서 3G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그동안 3G 시장의 발목을 잡아온 각종 기술적 난제가 거의 해결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룬 사린 보다폰 사장은 “단말기와 통신망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해결돼야만 3G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삼성전자가 보다폰에 공급할 3G 단말기 ‘Z105’는 배터리 수명 면에서 2G 단말기와 비슷하고 수신영역을 이동할 때도 통화단절이 없는 등 품질이 뛰어나 보다폰 관계자들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보다폰의 라이벌인 T모바일과 오렌지는 올해 하반기 유럽시장에서 3G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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