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또다시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으며 FTA가 발효된 칠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5.6%나 증가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3% 늘어난 217억4000만달러, 수입은 27.6% 증가한 18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종전 최대치(3월 212억2000만달러)를 한달만에 경신했고 무역흑자규모 29억1000만달러는 지난 98년 12월 37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 수준이다.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4월이래 13개월째다. 이로써 누적 흑자액은 96억9200만달러로 올해 목표인 1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62%의 기록적인 증가세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컴퓨터가 51.1%, 무선통신기기가 48.1%, 자동차 부품 59.5%, 가전 23.9%, 자동차 24.4%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67.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다음으로 일본(42.1%), EU(23.81%), 미국(23.6%)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1일 FTA가 발효된 칠레의 경우는 20일간 수출 규모가 2600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6% 증가했다.
수입은 소비재 부문이 다소 둔화(14.6%)됐으나 주요 에너지원의 수입감소로 원자재 부문과 자본재는 각각 37.9%, 22.6% 증가했다.
산자부 이계형 무역유통심의관은 “수출은 세계경기의 회복세 지속에 따른 해외수요 증가 및 수출가격 상승과 내수부진에 따른 업체들의 수출확대 노력으로 당분간은 호조세가 지속되겠지만 최근 중국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의 시행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향후 수출에 불안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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