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열리기 시작한 중남미 시장에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을 진출시키기 위해 20여개 국내 IT업체와 무역·유통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한·중남미IT협력위원회(위원장 주진엽)는 29일 서울 역삼동 한·중남미협회 회의실에서 한국RFID협회·KTNET·한중남미협회·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타·경기신용보증재단·수출입은행 등 20여개 유관기관의 실무자들과 공동으로 중소기업들의 칠레 FTA시장을 비롯한 아메리카자유무역협정(FTAA)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나섰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산하에 △유통 △IT △전자물류 △전자정부 △민간교류 등 사업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를 담당할 분과를 결성하고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프로젝트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도 선정 프런티어 중소기업의 칠레 조달시장 연계 △중남미 전자태그(RFID) 사업 지원 △민간교류 활성화 등이 우선 추진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지난해 경기도에서 선정된 200여개 프런티어 중소기업들의 보유 물품을 칠레 조달시장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연계시키기 위해 현지 조달 품목을 조사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와 칠레의 2003개 무관세 품목과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품목 등을 메칭하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최근 중남미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RFID시장의 지원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현지 시장 진출도 자연스레 유도해 나가게 된다.
한·중남미IT협력위원회 주진엽 위원장은 “20억달러 이상의 칠레 정부조달시장은 물론 전자물류시장·유통시장 등에 우리 중소기업들을 우선 진출시켜 성공사례를 도출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FTA 시장 진출 붐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레 FTA 시장은 2005년에 미주 대륙 34개 국가에 8억 인구, 12조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통합될 예정인 FTAA 시장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통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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