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번들SW "세계를 품안에"

품질 세계공인·안정적 수익 확보 기대

한국산 패키지 SW가 해외 유명 브랜드의 PC에 번들로 공급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일본 야마다전기에 오피스 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독일의 PC업체 및 애플컴퓨터와도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하늘데이타는 세계적인 PC 메이커 D사에 데이터복구 SW공급을 시작했으며 하우리는 델컴퓨터와 백신 번들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소비자가 PC를 구매할때 함께 제공되는 번들 SW는 PC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PC 메이커들은 번들 제품을 매우 엄격하게 선정한다. 이에따라 해외 유명 PC 업체와 번들 계약을 체결할 경우, 그 자체가 SW 품질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음은 물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이번에 국산 SW업체들이 미국, 일본의 세계적인 PC 업체들에 번들로 공급했거나 추진하는 제품이 오피스, 백신, 데이타복구 프로그램 등으로 세계적인 SW업체들이 번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최근 일본 최대의 컴퓨터 유통업체인 야마다전기와 연간 18만대의 PC에 씽크프리오피스를 번들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글과컴퓨터는 독일 PC 업체에 번들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킨토시를 생산하는 애플컴퓨터와도 번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허한범 한글과컴퓨터 마케팅 이사는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연간 225만대에 해당하는 일본 매킨토시 시장”이라며 “연말에 씽크프리오피스 차기 버전이 나오면 번들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씽크프리오피스로 올해 50만달러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내년에는 최소 5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늘데이타(대표 이민호)는 세계적인 PC 메이커인 D사에 자사의 데이터복구 SW인 ‘리커버리 매직’의 번들 공급을 시작했다.

 이민호 사장은 “3월부터 번들 공급을 시작했으며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번들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우리(대표 권석철)는 세계적 PC업체인 D사에 백신 SW인 ‘바이로봇’ 번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권석철 하우리 사장은 “이미 성능 테스트는 통과했으며 8월경에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예정인데 최소 100만대에서 최대 500만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통 외국에서 백신 번들 가격은 50센트에서 1달러 내외로 최대 물량을 확보할 경우, 하우리는 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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