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운드리업계가 프로그래머블 로직 디바이(PLD) 생산에서 12인치(300㎜) 생산비용이 8인치(200㎜) 수준이 되는 크로스오버(생산비용 역전)에 도달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25일 보도했다.
PLD시장 선두업체인 자일링스와 알테라에 따르면 대만 파운드리 업계는 최신 300㎜ 웨이퍼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가공비용이 급속히 떨어져 기존 200㎜ 웨이퍼 라인보다 가격경쟁력이 앞서기 시작했다.
자일링스의 윔 로렌츠 회장은 최근 한 회의에서 자사 PLD 생산의 50%를 담당하는 대만 UMC가 최근 300㎜ 웨이퍼 공정의 수율향상에 따라 기존 200㎜ 웨이퍼 라인보다 더 저렴하게 PLD를 양산, 순이익이 크게 높아졌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TSMC, UMC 등 대만 파운드리업체들이 300㎜ 웨이퍼 생산라인에서 크로스오버에 도달함에 따라 200㎜에서 300㎜ 양산체제로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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