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 다음 비전은 아이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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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2일 한국통신학회 주최 ‘IT강국 선도전략’토론회 참석자들은 IT에 기반한 풍요로운 미래사회를 건설하려면 새로운 정책 비전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IT강국’의 다음 비전은 무엇?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한국통신학회는 ’IT강국 선도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임주환 한국통신학회장(ETRI원장), 박성득 전자신문 사장, 송도균 SBS사장, 이용경 KT사장 등은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의 다음 단계로 통신과 방송, 유선과 무선이 융합된 환경을 구축해 이를 통한 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용경 사장은 “‘IT강국’의 다음 비전은 사회적으로는 정보복지 구현을 통해, 기술적으로 빠르고 값싼 광전송망과 무선인터넷 기술이 만들어내는 세계(Telecosm)가 바로 아이토피아(ITopia)”라고 선언해 눈길을 모았다. 또 “아이토피아 실현을 위해 정부는 각종 신규서비스 사업자를 조기에 선정해야 하고 컨버전스 시대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정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정통부가 유·무선 통합을 고려한 휴대인터넷 등의 정책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임주환 회장은 “디지털홈 등으로 대표되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해 2010년 95조원의 생산을 유발하는 광대역통합망(BcN) 구축이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방송사업자를 대표해 참석한 송도균 SBS 사장은 “디지털방송 논란으로 방송의 디지털화와 통신과의 융합 등 발전이 지연된 게 사실”이라며 “방송사업자 입장에서 네트워크의 가치가 떨어지는 불리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새로운 수익원을 결국 통신방송 융합부분을 통해 찾아낼 수밖에 없어 이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박성득 사장은 “방송은 유선환경을, 통신은 무선환경을 맞는 큰 흐름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결국 모든 인프라가 하나로 합쳐질 것에 대비해 나라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방향을 잡으려는 노력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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