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혁명은 계속된다](13)`u코리아포럼` 출범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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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쿼터스 선도 국가 건설을 기치로 출범한 유비쿼터스 IT 코리아 포럼이 지난 15일로 창립 1주년을 맞았다. 2003년 4월, IT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유비쿼터스 국가 건설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흘렀다.

새로운 정보화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유비쿼터스 IT개념을 정치·경제·문화·교육 등 사회 전분야로 확산시키는 것이 u코리아 포럼의 설립 목적이다. 궁극적으로는, 현재의 ‘e코리아’ 비전을 유비쿼터스 IT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세계속의 유비쿼터스 정보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0여 명의 발기인들은 포럼 출범 당시, 창립 선언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다양한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고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IT혁명은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존 산업과 사회구조 그리고 행동양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국가 아젠다임”을 선언하고 “u코리아포럼을 창립해 유비쿼터스 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발기인들은 특히 “유비쿼터스 IT혁명은 행정, 교통, 교육, 환경, 의료 등 국가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풀어야 할 경제·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처방전이 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정부는 유비쿼터스 IT혁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중심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연구개발에 과감히 투자하는 동시에 기업도 미지의 신 영역에 도전하는 정신으로 새로운 시장개척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u코리아 건설’이라는 이 같은 목표와 정신아래 u코리아 포럼은 지난 1년간 유비쿼터스 기술에 대한 단순한 개념적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유비쿼터스 IT정책 발굴과 기술 표준화 및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포럼은 △미래 u서비스 제안과 대정부 정책 자문 역할의 서비스 & 애플리케이션 분과 △유비쿼터스 단말 및 기술 개발을 위한 u기기 분과 △u인프라 & 네트워크 분과 △유비쿼터스 표준화 추진체계를 의한 표준 분과 △유비쿼터스 관련 정책, 법, 제도 정비 및 제안을 위한 제도 분과 △한국형 u비즈니스 모델과 u마켓플레이스 창출을 주도할 한국형 u-Biz 분과 등 영역별 전문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유비쿼터스 IT환경 구현을 통해 u코리아를 건설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해 왔다.

특히 최근 구성된 한국형 u-Biz 분과는 국내 IT인프라를 활용해 한국형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구현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으로 유비쿼터스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국내기업 중심의 실현 가능한 u비즈 모델을 개발하고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 표준도 수립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정부 및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u코리아 포럼의 출범은 유비쿼터스 IT개념을 사회 전분야로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국내 IT인들은 포럼이 매달 개최하는 조찬 간담회와 분기별 국제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내외 최신 유비쿼터스 기술 정보를 얻고 공유할 수 있었다. 특히 ‘어디서나 컴퓨팅(computing everywhere)’ 개념을 제창,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선각자로 불리는 사카무라 겐 일본 도쿄대 교수와 전세계 디지털 혁명을 이끌고 있는 MIT 미디어랩의 월터 벤더 소장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는 ‘유비쿼터스’라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고 u코리아 비전 구현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발벗고 나섰다. 국가 정보화 전략 차원뿐 아니라 기업경영 차원에서도 유비쿼터스를 새로운 비전으로 채택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유비쿼터스 열풍은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에도 상륙했다. 실제로 u코리아 포럼이 주최한 ‘u-제주 구축 구상 토론회’에서는 동북아 거점 지역으로서 성장잠재력을 지닌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문화 콘텐츠를 유비쿼터스 기술과 융합, 제주도를 유비쿼터스 기반의 고도 정보화 모델 도시로 육성하는 ‘u제주 기본구상’이 공식 제안됐다.

올해도 포럼은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위해 △uT 프론티어 사업단의 시험인증 과제를 수행하고 △국내외 대학 및 산업계와의 공동 교육사업 △유비쿼터스 사생활보호 대안조사 및 제안 △아시아 유비쿼터스 정보화 정책 발표 학술 심포지엄 및 전시회 개최 △유비쿼터스 연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풀 구성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 창립 1주년 세미나

 u코리아 포럼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u코리아 포럼 창립 1주년 기념 세미나 및 총회’를 개최한다.

국내 유비쿼터스 산업과 포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코자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u디바이스관리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최윤호 삼성SDS 부장) △ 한국형 인프라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본 모델 구현(손대일 유비테크놀로지스 사장) △On-Demand 환경을 위한 유비쿼터스 솔루션 전략 및 서비스 관리 프레임워크(이형기 한국IBM 부장) 등 국내 유비쿼터스 산업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 발표와 함께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발표자들은 “과거의 PC는 단순한 게임기 혹은 정해진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동작시키는 장치에 불과했으나 각 가정의 개인용 PC들이 네트워크에 접속이 되면서 기술적, 사회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고 말하며 “결국 기술 요소들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자 하는 디바이스들은 점점 증가하고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홈네트워킹과 유비쿼터스 세상”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이 기술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인 것처럼 새로운 IT패러다임인 유비쿼터스도 기존의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반을 유비쿼터스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관점에서 생활 혁명을 몰고 올 새로운 유비쿼터스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u코리아포럼 기관 및 개인회원은 물론 유비쿼터스 컴퓨팅·네트워크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자신문, u코리아 포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하며 정보통신부와 삼성전자가 후원 및 협찬한다. 행사 문의: u코리아포럼 사무국 전화 (02)2676-1748, e메일 stanly@etnews.co.kr, 홈페이지 http://www.ukoreaforum.or.kr

 ◇ u코리아 포럼 1년 발자취

 2002. 6 : u-코리아 포럼 준비반 구성

 2003. 4.15 : 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 개최

 2003. 5.29 : 제1회 u코리아 포럼 조찬 간담회

 2003. 7.09 : 유비쿼터스 AUTO ID 비즈니스 전망 및 시스템 구현

 2003. 9.17 : 유비쿼터스 IT코리아 포럼 사단법인 설립허가

 2003. 9.25 : u코리아 구현을 위한 정부전략 및 과제 심포지엄

 2003.11.21 : u-제주 구축 구상 토론회

 2003.12.10 : 2003 유비쿼터스 컴퓨팅 국제 심포지엄

 2004. 3.25 : 제6회 u코리아 포럼 조찬 간담회

제1차 u코리아 포럼 분과위원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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