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4월 14일 ET지수

거래소=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14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7.68포인트 떨어진 909.95로 출발한 뒤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결국 1.32포인트(0.13%)가 떨어진 916.31로 장을 마쳤다. 인텔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총선을 하루 앞두면서 보수적인 시장 분위기가 팽배했다. 외국인은 279억원을 순매도해 15일(거래일 기준)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215억원과 1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 법인만이 163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2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는 삼성전자가 약보합, SK텔레콤·KT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라크 공사 대금 소송에서 승소한 현대상사는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상승 종목은 306개, 하락 종목은 412개였다.

코스닥= 관망세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2.49 포인트가 내려 451.49로 출발한 뒤 결국 0.23 포인트(0.05%) 하락한 454.20으로 장을 마쳤다. 총선을 앞둔 경계 심리와 미국 증시의 약세가 주요 원인이 됐다. 외국인이 197억원을 순매수하며 15일째 ‘사자’를 계속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88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TF(-0.50%)·하나로통신(-1.28%)·NHN(-3.17%)·옥션(-1.00%) 등은 떨어졌으나 LG텔레콤(1.28%)·다음(4.23%)·레인콤(2.50%) 등은 올랐다. 동양반도체와 한신코퍼레이션은 각각 7일과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엠앤피앤·대흥멀티통신·성광엔비텍 등은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358개(상한가 23개), 내린 종목은 439개(하한가 19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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