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정부와 산하기관이 한·일 대학(원)생 창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련한 ‘2004 한일 대학(원)생 벤처 캠프’가 양국 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산업기술 정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재단(사무총장 조환익 http://www.kotef.or.kr)은 일본 경제산업성·가와사키시 산업진흥재단·일본 대학생 비즈니스 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대학생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일본에서 기술창업과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기술재단 측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 산업기술의 동향 및 벤처창업 동향 발표 △한일 예비창업자들의 사업아이템발표 △일본 벤처 CEO강연회 △일본첨단산업단지 시찰 △일본 시장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국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상호시장진출을 위한 아이디어 교환, 협력파트너 발굴, 양국 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산업기술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40여 명의 대학생 벤처 CEO 및 예비 벤처 CEO가 △여성 생리통 전문 천연물 치료제 △음향의 감성 색채 시각화 △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의 서비스 △다용도 스키가방 등 톡톡 튀는 사업아이템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다.
조환익 사무총장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대학생들이 합심해 창업캠프를 개최한 것은 대학생들끼리의 국제 협력 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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