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주관부처인 행정자치부 허성관 장관이 오랜만에 전자정부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허 장관은 13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공명선거 관리에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전자정부국을 신설하고도 관련 내용을 보고만 받고 직접 챙기지 못했다”며 “총선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자정부 관련 업무를 직접 챙기고 전체적인 틀을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허 장관은 “주요 전자정부시스템 중에서 원격지백업센터가 구축된 곳은 금융감독원과 국세청, 관세청, 주민전산망 정도가 고작”이라며 “재난이나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격지 백업센터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감안해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직접 원격지백업센터 구축을 위한 별도 예산 배정을 특별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번 전경련 회원사 대상으로 가진 정보화마을 설명회 등을 포함해 지역이 정보화의 주체가 되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플랜을 세우고 있다”며 “정보화마을 외에 여성이행복한마을 등 7개 지역 특화모델을 묶어 정보화 전진기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 장관은 전자정부 사업추진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전자정부 주무부서인 행자부 전자정부국의 위상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전자정부국장의 직급을 현재의 부이사관급(3급)에서 이사관급(2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김주현 차관에게 지시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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