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이미 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넘어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빅 10)의 목표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된 종합주가지수는 이미 1000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가 양극화 속에 대형주들의 주가는 이미 충분히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빅 10 종목의 적정주가 시장 예상치를 구한 뒤 이를 역산해 목표 종합주가 수준을 산정한 결과 1005선으로 나왔다”며 “이는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종목들의 실적 호전 기대감이 분석가들의 목표주가 수준을 크게 높인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16일 예정된 삼성전자 기업설명회(IR)가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되겠지만 현 시점에서 주가지수는 2002년 4월 기록됐던 전 고점(943)을 넘어서는 950선을 상승의 일차적 목표치로 삼는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형주들의 시장 평균을 넘는 주가 상승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김학균 연구원은 “기업 분석가들의 목표주가 산정작업이 다소 시세 추종적인 경향을 갖고 있어 실질적인 장세 대처를 위해서는 일정 정도 할인된 950선 안팎으로 목표치를 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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