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투자 종목 선정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외형 증가나 성장성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은 공통적으로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등 올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3.2%였다. 이는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종목 평균 영업이익률 각각 7.8%, -1.6%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또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ROE는 12.0%로 기관(7.8%)과 개인(10.7%)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앞섰다.
반면 개인은 상대적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많이 증가한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10종목의 영업이익증가율은 평균 42.8%로 외국인(-2.9%)·기관(-5.9%)에 비해 크게 높았다. 개인 선호주의 매출액증가율도 11.8%로 외국인(8.0%)·기관(-5.0%)에 비해 높았다.
삼성증권 유욱제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들은 특징적으로 영업이익률과 ROE가 월등히 높았다”며 “외국인은 성장성 등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선호하는 모습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은 삼성전자·신한지주·SK·LG전자·국민은행·SK텔레콤·LG·KT·하나은행·현대차였다. 기관 선호주는 삼성전기·삼성물산·한화·동국제강·현대미포·LG투자증권·기업은행·LG화재·현대증권·SBS 순이었다. 개인은 현대모비스·포스코·삼성SDI·LG카드·호남석유·현대엘리베이터·삼성테크윈·삼성전자우선주·한진해운·한화석화 등을 많이 사들였다.<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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