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취업에 실패한 구직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http://www.incruit.com)가 구직자 2112명을 대상으로 ‘이력서 제출 또는 면접 후 불합격 통보 여부’를 조사한 결과 60%가 ‘전혀 받은 적 없다’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또 ‘10%정도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구직자도 23%나 됐으며 ‘50%정도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구직자는 11%로 조사됐다. 반면 ‘매번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는 구직자는 6%에 불과해 기업들이 채용 결과에 노심초사하는 구직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불합격 통보 여부’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인크루트가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가 불합격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78%가 불합격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대기업은 그나마 50%가 불합격자한테 결과를 알리고 있었다.
인크루트 최승진 팀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은 수많은 이력서 중에서 자사에 맞는 인재를 가려내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불합격 통보를 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하지만 구직자도 기업의 고객이라는 생각을 갖고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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