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를 끝으로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서 이를 통한 옥석 가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저마다 사업보고서에 나온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각종 지표를 자료 삼아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비교하며 투자 대상을 고른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개 기업의 성장성은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율을, 안정성은 부채비율을 보기 마련인데 종합 수익성 측면에서는 ROE(Return On Equities)를 중시한다.
ROE, 즉 자기자본순이익율은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을 이용해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ROE가 높은 기업일수록 종합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평가는 실제 주식 시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코스닥의 경우 지난 2월 2일과 4월 1일 기준으로 주가등락율을 비교해보면 ROE 상위 30개사의 주가등락율은 12%로 평균 시장수익률 0.37%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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