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이 제주대 인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분원 설립을 추진한다.
손재익 원장은 “청정에너지 및 태양열, 풍력 발전 등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제주에 분원을 설립해 달라는 제주도 개발단(JDC)의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손 원장은 “오는 6월께 북제주군 월정리 8200평의 부지에 풍력 발전성능평가기지가 구축되는 등 이미 제주도 일원에 에너지연의 풍력 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북제주시에서도 적극적이어서 원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분원이 설치되면 에너지연은 태양광발전,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등 차후 유망한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손원장은 “오는 5월부터 2009년까지 총 265억원이 투입되는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해변에서 200∼300m 떨어진 수심 30m 정도인 곳에 3㎿ 발전 용량을 갖는 4×4×60m(날개까지 포함할 경우 100∼120m) 크기의 풍력발전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09년까지 성능 실증차원에서 풍력발전기 2기가 먼저 설치된다.
손 원장은 제주 전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3㎿ 급 발전기 500기면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원장은 “바다에 풍력 발전기가 설치되면 시설 관리와 관광객을 유치할 선박의 접안시설이 필요하다”며 “북제주시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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