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세계 2위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최근 업계에서 돌고 있는 1만5000장 웨이퍼 폐기 소문과 관련해, ‘130나노에서 110나노로의 전환과정에서 문제를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이미 과거의 일이고 규모도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보다 훨씬 작다’고 공식 해명했다.
마이크론 본사의 디티 파커 PR담당자는 ‘마이크론 200밀리 웨이퍼 최근 1만5000장 폐기’라는 업계 소문과 관련한 본지 확인 요청에 대해 e메일 답변을 보내 “마이크론은 싱가포르의 합작사 공장에서 가동되는 130nm 공정 장비에서 문제를 겪었으나 이 정보는 이미 우리의 전망에 반영된 것이며 지난 분기 실적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알려왔다.
또 “이 문제의 영향은 언론에 보도된 웨이퍼 1만장보다는 훨씬 적으며, 최근 발표된 재정실적 발표회에서 논의된 분기별 전망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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