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인터넷 기술표준 기본규격으로 삼성전자와 ETRI가 제안한 HPi 기술이 채택됐다.
기술표준 프로젝트그룹(PG302)은 29일 무선접속 기술평가단 회의와 조정위원회를 열어 삼성전자-ETRI가 제안한 HPi기술과 포스데이타가 웰벨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제안한 기술안을 비교평가해 HPi를 기본규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홍대형 프로젝트그룹 의장(서강대 교수)은 “HPi가 프로젝트 그룹이 제시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시험결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프로젝트그룹 총회를 거쳐 확정되나 만장일치로 의결되는 조정위를 거쳤기 때문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총회 통과는 수월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삼성이 제안한 HPi는 지난 국제표준화 회의(IEEE802.16) 참석이후 인텔의 와이맥스 기술 내용이 추가되는 등 변경이 있으나 서비스 구현상 변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홍 의장은 “기존 서비스 요구사항의 변동이 없기 때문에 HPi의 수정은 문제가 없고, 오히려 국제표준화와 조화(하모나이즈)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지적재산권 부문에서도 우리 기술적용이 오히려 늘어났다고 평가한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그룹이 당초 시한이었던 ‘3월내 기본규격 확정’을 지키는데 성공함에 따라 2분기중 표준 최종확정(TTA 단체표준 선정) 일정도 순탄하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날 확정된 기본규격은 30일 개최되는 ‘휴대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 워크숍’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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