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양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양 하이테크 연구단지’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는 기장군 일대 10만평 규모 부지위에 해양수산 분야 전문 연구기능을 담당할 연구단지를 설립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구단지 조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연구단지 후보지를 선정한 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올해안에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단지 후보지는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와 신평리, 동백리 일원을 비롯해 기장읍 대변리와 공수리 입구, 삼성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해양 하이테크 연구단지’는 지난 99년 부산시가 추진한 ‘해양 바이오 타운’ 조성계획에 기초한 것으로 당시 강력한 후보지역으로 거론됐던 사하구 다대포 지역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지 조성계획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5년여 동안 지연돼 왔다. 그러나 최근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로 떠오른 해운대구 동백섬에 위치한 국립 부경대 부설 수산과학연구소가 기장군 일대로 이전키로 하면서 추진계획이 가시화됐다.
연구단지에서는 심층수, 해양 신물질, 온배수 활용 등에 대한 개발·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이전으로 부산시는 부경대에 기장군 일원에 토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APEC 정상회의 이후 회의장 일부를 부경대 해양전시관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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