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다소 부진했던 출품 수를 만회라도 하듯, 다수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에 5편,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11편, 교육용게임 부문 1편 등 총 16편이 2003년 3월 우수게임의 타이틀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모바일게임은 이달 9편이 출품됐으며 지난해 부터 지속적으로 출품 수가 늘어나 올해가 모바일게임의 전성시대임을 실감케 했다. 자르도 보드, 아케이드, 액션 어드벤처, RPG 등 다양해 유저들의 입맛에 따라 선택의 폭 역시 넓어졌다. 서태지의 신곡 게임으로 유명한 ‘오투잼’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으며 출품작이 다소 부진했던 교육용게임 부문에도 ‘페이블랜드 스토리’가 출품돼 각 부문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데이터웨이엔지니어링 ‘A-Fighters’
2.5D 온라인 캐주얼 격투 게임이다. 지상의 동물들 가운데 무술이 가장 뛰어난 동물에게 사람이 되는 기회를 준다. 유저들은 최종 리그 결선에 오른 8명의 에이스 파이터스를 조종하여 멀티(연합·격투대전)와 싱글(인형뽑기·슈팅) 등 다양한 플레이를 통해 동물들의 보스가 될 수 있다. 8개의 각기 다른 동물캐릭터가 나온다. 이게임은 원소스멀티유스를 기반으로 온라인게임 외에 캐릭터 라이센싱, 모바일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02)3424-2296
△이엔티게임즈 ‘팡팡테리블’
일인칭 슈팅게임(FPS)을 온라인화한 작품이다. 레벨업, 아이템 획득, 숍(Shop)기능 등 온라인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 된 게임으로 기존 FPS의 소모적 개념의 캐릭터가 아닌 육성 개념의 캐릭터시스템을 도입했다. 게임산업개발원에서 투자해 완성 시킨 ‘GAME INFINITY 3D’로 제작한 게임이다. 거리에 따라 캐릭터의 폴리곤 수를 조정해 디스플레이 효과를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유저와 유저끼리 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묶어 중앙서버의 네트워크 송수신 부하를 줄여주는 ‘Ent p2p’서버엔진 기술을 적용했다. (02)2671-4830
△볼트소프트 ‘파병’
풀 3D 온라인 게임이다. 총기의 화염, 폭발효과, 증기, 연기, 먼지, 파편 등의 미세한 부분을 현실에 가깝게 처리한 것이 이 작품의 특징. 최대 32명까지 지원하는 안정적인 호스트로 대규모 전투게임이 가능하다. 실시간 날씨의 적용으로 시각작 효과와 다양한 전술이 적용 가능하며 승패에 따른 스폰지역의 변경으로 점령군과 비점령군으로 구분된다. PC게임에 뒤지지 않는 액션과 그래픽, 총기 타격감, 신개념의 클랜대전, 운영시스템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툴 등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02)581-2466
△N.T.G ’배틀포지션’
포물선을 그리는 곡사포와 맞고 튕겨 나오는 수류탄, 막강한 화력의 전차 등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같은 맵에서 대전방식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또 NPC(컴퓨터)캐릭터를 상대로 해 임무를 완수하는 방식도 가능해 사이버머니와 레벨을 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아이템 선물하기 기능을 두어 친구사이나 연인사이에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팀워크를 조화롭게 이룰때 승리하는 게임으로 협동의 요소를 많이 넣은 것도 긍정적 요소다. (053)810-9538
△오투미디어 ‘신나는 음악게임 오투잼’
온라인 음악게임으로 최근 서태지의 신곡을 게임으로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게임이다. MP3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리듬게임과 달리 고음질을 자랑한다. 올 1월 말 정식서비스를 시작해 회원수 300만명, 일일접속자수 50만명, 동시접속자수 1만5000명 수준이다. 현재 수출도 말레이시아가 상용서비스에 들어갔으며 동남아 5개국이 클로즈베타서비스중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아바타 시스템으로 RPG의 한계를 극복해 다양한 재미와 몰입을 제공하며 팀을 결성, 다른 팀과의 대전도 가능하다. (02)523-8957
◇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엘투존 ‘모기의 역습’
여름철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모기를 때려잡는 게임. 손, 모기채, 전기 모기채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암컷모기와 수컷모기, 파리 등 각각의 종류별로 적절한 공격을 해야 한다. 무작정 때려잡으면 잠자는 사람이 깨어나고 게임이 종료되므로 수면도 게이지를 잘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잡아야 한다. 이른 저녁부터 이른 아침까지 시간대 별 7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문의 (02)856-1736
△모빌레카 ‘초한전 무장쟁패’
장기 알까기의 알들을 캐릭터로 사용해 즐기는 보드 액션 게임. 혼자 즐기는 ‘천하통일’ 모드를 통해 캐릭터와 부대를 키우고 ‘무장쟁패’ 모드에서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벌이는 등 스탠드 얼론 게임과 네트워크 게임의 유기적 결합을 구현했다. 30개의 맵 데이터를 제공해 지형지물에 따라 다채로운 공격이 가능하며 게임 승패 결과에 따라 캐릭터는 레벨업을 통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하게 된다. 문의 (02)546-7248
△이쓰리넷 ‘동전쌓기2’
동전 탑쌓기의 긴장감을 핸드폰에 그대로 옮겨온 게임. 화면 하단의 바에서 움직이는 원이 중앙에 왔을때 정확하게 버튼을 눌러야만 동전을 높게 쌓을 수 있다. 버튼 하나만으로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아이템들은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방해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하는 커플게임과 순발력을 요하는 스피드게임, 친구와 경쟁하는 배틀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제공한다. 문의 (02)565-1800
△컴투스 ‘크레이지 버스’
3D 댄스와 아케이드 게임을 결합한 퓨전 댄스 게임. 게이머는 달리는 버스에서 중심을 잡으며 춤을 춰야 한다. 버스의 진행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게임을 쉽게 이끌어나가는 핵심요소다. 일단 중심 잡기에 성공하면 댄스모드로 전환되며 주어진 커맨드를 입력해 춤을 추면 메달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메달 조각을 다 모으면 보스전이 시작되며 4명의 보스를 모두 이기면 게임을 클리어하게 된다. 문의 (02)6292-6000
△오픈타운 ‘영웅보검’
빼앗긴 보검을 찾는 것이 목적인 정통 액션 롤플레잉게임. 기존 RPG의 지루한 전투 방식에서 벗어나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연속 기술, 무기마다 특색 있는 필살기를 선보인다.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주무기와 보조무기, 에너지나 방어력 등을 높일 수 있다. 초원, 대나무 숲, 마을, 성, 결전 등 총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라이, 닌자, 괴물처럼 개성있는 적들이 등장한다. 문의 (02)2203-6310
△아치소프트 ‘다크슬레이어’
리얼한 액션을 구현해 낸 롤플레잉 게임. 150개의 방과 16종류의 크고 작은 적 캐릭터가 등장하며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방대한 서사적 스토리가 펼쳐진다. 모바일의 고질적인 속도 문제도 극복했다. 물, 얼음, 빛, 번개 등의 속성을 지닌 스킬(마법)을 사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보스의 방을 보여주는 투시의 눈, 2단 점프를 가능케 하는 윈드스톤 등 다양한 장비 아이템은 재미를 더해 준다. 문의 (02)831-3004
△엠노리 ‘뽁뽁이 터트리기’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뽁뽁이(깨지는 상품을 감싼 비닐)’ 터뜨리기를 핸드폰으로 구현한 게임.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시간 안에 타이밍에 맞춰 뽁뽁이를 터뜨려야 한다. ‘뽁뽁이 터뜨리기 대회’에 참가한다는 스토리를 가미해 단순함을 탈피했다. 총 30개의 방대한 스테이지를 제공하며 일정량의 콤보를 성공하면 스페셜을 사용하는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문의 (02)3424-4999
△이지네고 ‘그림천하’
틀린그림찾기 게임에 아이템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네트워크 퍼즐게임. 게임 시작시 내려받은 3장의 그림에서 3분동안 총 15개의 틀린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 틀린 부분을 찾으면 5초의 시간이 증가하며 게임을 도와주는 아이템이 등장한다. 반면, 틀리면 시간이 5초 감소되고 방해 아이템이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총 3000장 이상의 그림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림이 추가될 예정이다. 문의 (02)3424-7772
△TNT ‘크레이지아케이드 페이퍼배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를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보드 게임으로 바꾼 것이 페이퍼 배틀 게임이다. 컴퓨터 게임 속 8가지 귀여운 캐릭터들이 사용되며 기존 BnB를 이용해본 사람이면 누구가 금새 게임법을 배울 수 있다. 보드 게임만의 전략 짜기와 아이템 조합을 넣었다. 페이퍼 배틀에는 게임 내내 서로의 숫자를 비교하고 계산하도록 교육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문의 (02)2287-5403
△지오인터랙티브 ‘팔도배달 달구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달구지를 조정해 물건을 배달하는 타이밍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 게이지를 이용한 ‘타이밍 방식’과 직관적인 ‘연타 방식’을 게임에 병행 채택해 자연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건을 배달하는 시나리오 모드 외에 깃발을 먹는 체육대회 모드, 극한훈련 모드 등 다양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술적 및 전략적 요소도 가미된 것이 특징. 문의 (02)3218-8249
△이매그넷 ‘라인액션’
국제적인 범죄조직 ‘배드(BAD)’의 숨겨진 연구소에 잠입, 미로와 같은 적의 소굴을 통과해 보스를 처단하는 2D 코믹 액션 어드벤처 게임. ‘브루(BREW)’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한 다관절 액션 엔진으로 캐릭터의 관절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스파이 영화, 특수촬영물, 유명 게임들을 절묘하게 패러디해 게임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다양한 구조물들로 구성된 맵 퍼즐도 독창적인 특징. 문의 (02)525-5013
◇교육용 게임 부문
△배틀겜 ‘페이블랜드 스토리’
창의성에 중점을 둔 게임으로 수학적인 탐구성을 학습요소로 하고 재미있는 줄거리를 구성요소로 했다. 게임속 주인공인 포지옹자가 사랑하는 네가 공주의 어머니인 서클 왕비로부터 사위로서의 시험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양수 캐릭터와 음수 캐릭터가 존재해 수 감각과 도형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게임내에서 조각맞추기, 순간포착, 숨은그림찾기, 사과받기, 도형개수 맞추기, 키패드 퍼즐, 미로, 십자숫자 퍼즐, 벽돌깨기 등이 있어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공유할 수 있다. (02)342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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