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통신사업자-하나로통신

 하나로통신(대표 윤창번 http://www.hanaro.com)은 올해 핵심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번들상품 출시를 통해 신성장 서비스에 진입할 계획이다. 하반기 서울, 부산지역 시행으로 본격화되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시장에 발맞춰 인터넷전화(VoIP)를 HFC와 xDSL 초고속인터넷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전화와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을 통한 신규 가입자 확보 목표는 각각 12만명과 36만명. 가입자당 매출로 따지면 연간 600억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핵심기반사업인 xDSL·HFC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외 국제전화 등 유선전화 등의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두루넷 인수를 성사시켜 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유선사업자 듀오폴리(2개 사업자의 복점)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것. 특히 인터넷전화의 경우 기존 PSTN전화에서 이동하더라도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할 경우 가입자가 12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HFC지역의 인터넷전화 번들 비율을 50%까지 높일 계획. 또 음성+초고속인터넷에 콘텐츠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한 번들상품을 개발해 가입자당 매출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시내전화의 경우 초고속+시내전화+지능망 연계 프리미엄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

 이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무선랜 서비스와 연동되는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반드시 주도한다는 것이 목표다. 유선데이터는 물론 무선데이터까지 통합하는 서비스로, 향후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중심이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윤창번 사장은 “하반기 사업자 선정방안이 확정되는 휴대인터넷 사업은 유선사업자를 축으로하는 2개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 휴대인터넷 사업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특히 외자유치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데 이어 두루넷 인수와 휴대인터넷 투자에 대비한 자금 확보까지 마무리 짓고 사업을 위한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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