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 출마하는 이공계 출신 후보는 전체 지역구 후보 가운데 5%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과 한국과학기술인연합(http://www.scieng.net)이 한나라당·민주당·우리당·자민련·민노당 등 주요 정당의 공천 확정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5일 현재 이공계 출신 후보는 전체 227개 선거구 888명 중 4.05%인 36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우리나라의 이공계 종사자가 전체 유권자의 25% 선에 달한다는 점에서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
각당은 또 이달말 확정될 비례대표 후보에도 IT·이공계 출신을 1∼3명 정도만 낼 것으로 알려져 ‘이공계기피현상 해소’나 ‘21세기 과학기술입국 실현’ 등을 위한 17대 국회의 이공계 관련 입법 활동에 어두운 전망을 드리웠다. 관련기사 12면
이번 조사에서 이공계 출신 후보의 기준은 대학과 대학원 등의 이공계 전공자를 원칙으로 하되 인문사회계열 출신이라 하더라도 출마 전까지 IT·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동해왔거나 지명도가 높은 인물들은 포함시켰다.
각 당의 이공계·IT 출신 공천 현황을 보면 우리당은 공천 확정자 229명 중 안병엽 전 한국정보통신대총장(경기 화성) 등을 포함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은 227명 중 이영해 한양대 SCM연구센터장(경기 안산 상록을) 등 13명이었다. 또 민주당과 자민련도 각각 192명, 120명의 공천 확정자 가운데 정호선 전 경북대 교수(인천 남구갑·민주당)와 이병령 전 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대전 유성·자민련) 등 각각 9명, 5명에 불과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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