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이 음원권리자와 단말기제조사등 이해당사간 힘겨루기 속에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는 ‘무료음악의 음질을 2개월 후에 정하되 이때까지 무료음악은 48시간 동안 제한재생하자’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의 지난 22일 수정안에 대해서도 거부의사를 밝혔다. ‘제한재생기간이 4일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음원제작자협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G텔레콤이 지난 22일 ‘무료음악은 64kbps 음질로, 기술개발 전까지는 48시간 재생’이라는 정부의 최종 중재안에 거부의사를 밝힌 직후 ‘무료음악 음질을 지금 당장 정하지는 말자’며 한 발 물러선 바 있다. 본지 23일자 1,3면 참조
음원제작자협회는 이날 저녁 긴급회의를 열고 삼성전자의 거부의사 표명에 대처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이미 정부 주재로 수차례 조정작업을 거친 안이 계속 거부되는 상황에서는 협상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또 음원제작자협회의 수정안에 대해 같은 음원권리자 진영인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이미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어 이해 당사자 전체를 아우르는 협상안이 도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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