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 김홍구)는 해외 수출되는 CDMA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인증할 수 있도록 미국 이동통신 및 인터넷 연합회(CTIA)의 국제공인시험소(CATL)로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CTIA는 미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통신장비 제조업체, 시험기관 등이 결성한 민간단체로 미국내 제품시험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에 따라 국내 휴대폰 수출업체들은 미국은 물론 중남미, 호주, 동남아 수출용 단말기를 미국시험소에서 인증받는 대신 국내 TTA 이동통신시험센터에서 인증받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TTA측은 “국제공인 자격획득은 미국외 지역에서는 TTA가 처음”이라며 “당초 미국 시험소를 통해 수출단말기를 인증받기 위해 시험지연, 수수료 부담 등을 감수해왔으나 이번 인증으로 시험기간 1∼2개월 단축과 20∼30%의 비용절감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TTA는 미 퀄컴사의 TRAC-A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오는 9월 신설될 예정인 GSM휴대폰 시험소의 인증 자격 획득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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