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가 잇따르면서 석영용기(쿼츠웨어) 업체인 원익쿼츠와 영신쿼츠,금강쿼츠 3사는 올해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나 원자재가 인상과 단가 하락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쿼츠웨어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를 운반·저장·세정하기 위한 용기로 사용되는 반도체생산 부분품이다.
원익쿼츠(대표 최홍석)는 다음달 말로 예정된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의 13라인에 대한 쿼츠웨어 1차 납기를 맞추기 위해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달에만 삼성에 35억원 상당의 쿼츠웨어를 공급한다. 원익쿼츠는 올해 5∼10억원 가량의 투자를 계획 중이며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2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영신쿼츠(대표 시게루 하다야마)는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 10억원을 투자, 매출 18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호조를 보이기 시작,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40% 가량 늘어난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쿼츠(대표 김창길)도 삼성전자의 13라인과 300밀리 라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하이닉스 수요에 근거,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4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쿼츠 업계는 올해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인상과 단가 하락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생산 공정 효율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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