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법인의 등록취소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등록법인의 실적 집계가 3월말 마무리되면서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 자본잠식 등으로 인한 대규모 등록취소와 관리종목 지정이 예고돼 있다.
23일 코스닥위원회(위원장 허노중)는 피코소프트, 바이오시스, 엠바이엔 등 3개사에 대해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확인돼 등록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등록취소가 결정된 곳은 총 11개사로 이중 피흡수합병에 따라 자진등록 취소를 결정한 한일을 제외한 10개사는 모두 감사의견 거절 사유에 따라 등록취소됐다.
현재 코스닥위원회는 해당 법인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중 감사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된 ‘의견거절’은 이의 제기 절차없이 즉시 퇴출 사안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들 종목은 일주일간의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모두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등록취소 여파는 시장에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피코소프트를 인수키로 했던 BET는 피코소프트의 등록취소가 가시화되자 곧바로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본잠식율이 높은 몇몇 종목들의 경우는 퇴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가 등락이 심해지고 있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조만간 2∼3개사 정도가 추가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의 무더기 등록취소 사태는 코스닥기업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등록기업 중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만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등록취소 기준에 의거해 퇴출된 기업은 총 18개사였으며 이중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된 기업은 8개사로 모두 3∼4월에 집중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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