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Q&A ]복수 전공자가 취업에 유리할까요?
Q>안녕하세요?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 3학년생입니다. 최근의 실업난을 반영하듯 졸업한 선배들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아직 3학년이지만, 제 전공이 회사에서 선호하는 공학계열이 아니고 보니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그래서 전자공학이나 컴퓨터 공학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를 부전공으로 선택할까 고민 중인데요. 과연 취업에 보탬이 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A>최근 취업난을 반영하듯 많은 구직자들이 복수전공이나 자격증 취득에 열심입니다. 실제 구직자와 직장인 1천95명을 대상으로 "복수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57%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문의하신 분의 경우처럼 전공하시는 학과가 취업률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시면 불안감이 더욱 클 것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취업을 위해 복수전공을 택하는 것이 취업에 보탬이 되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우선 기업들은 그 규모에 따라 `복수전공`에 대한 입장에 다른데요. 인크루트가 기업 95개사를 대상으로 `복수전공이 취업에 유리한 영향을 끼칩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53%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나 특히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에서의 선호도가 컸습니다.
중소기업 10개사 중 6개사(60%)가 `복수전공자`를 채용 시 더 높이 평가한다고 응답한 반면 대기업 10개사 중 7∼8개사(75%)는 `복수전공자`라고 해서 높은 점수를 주거나 하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취업하는데 유리할 것이 없다`는 입장인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취업을 위해 부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무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공학이나 전자공학의 경우 현재 전공 분야와 전혀 달라 향후 적응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혀 다른 과목을 동시에 공부하시다가 둘 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졸업한다면 이 역시 취업을 장애물이 될 뿐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와 직종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명확하게 목표를 설정한 후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할 수 있겠죠.
최근의 취업난은 비단 신입 구직자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일단 취업이 되시더라도 전문가로서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면 금방 뒤쳐지게 될 것입니다. 10∼20년 이후까지 성공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있는 일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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