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MSN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F(대표 남중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손영진)과 제휴해 ‘MSN 모바일 메신저 프리미엄 서비스’와 ‘메신저 무제한 월정요금’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KTF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월정액 3000원에 별도의 무선데이터 요금과 정보이용료 없이 무제한으로 메신저를 쓰는 요금제를 마련했으며 다음달말까지 첫 가입 한달요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휴대폰 메신저 서비스는 이동전화 3사 가운데 KTF가 지난해 7월부터 유일하게 제공중이며,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는 한층 특화된 기능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MSN 메신저의 온라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가상으로 유지되는 온라인 상태에서 상대방의 대화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해당 이용자에게 단문메시지(SMS)로 통보해주고 받은 SMS에서 연결 버튼을 통해 메신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원리다.
온라인 유지기능 외에 유선 메신저와 마찬가지로 메일·메신저를 묶은 ‘핫메일’ 통합기능도 프리미엄으로 제공한다. 대화중에도 상대방과 곧바로 통화할 수 있는 ‘원버튼 음성통화’와 문장·이모티콘을 저장해 놓고 다시 쓰는 ‘상용구 관리’ 등의 서비스도 추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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