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속기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아시아가속기학회(APAC:Asian Particle Accelerator Conference)가 2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막, 오는 2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원자력연구소, 전기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회 APAC는 최근 포항가속기연구소가 밝힌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계획과 맞물려 향후 전세계 가속기관련 학회와의 국제협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미국가속기학회(PAC)와 유럽가속기학회(EPAC)의 회원은 물론 국내외 학자 350여명이 참석, 총 300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고에너지 물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 도쿄대학의 고마미야 교수가 특별강연을 하며, 특히 4세대 방사광가속기 분야의 권위자인 미 시카고대 김광제 박사가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연구개발현황과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백성기 소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전세계 대형 가속기관련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정보교류와 향후 발전방향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APAC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 인력이 참여해 연구중인 소립자 물리학용 대형 검출장치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지난달 초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총 40개의 빔라인을 건설하는 내용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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