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P3플레이어 1호 업체인 엠피맨닷컴 매각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8일 엠피맨닷컴이 추천한 총 5개 회계법인중 내부평가를 통해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오는 6월 25일까지 회사정리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엠피맨닷컴 처리는 다음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실사작업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현재 엠피맨닷컴 인수전에는 레인콤을 대표로 내세운 한국포터블오디오기기협회(KAPC)와 홍콩의 IT창업투자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제 3의 업체 등장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엠피맨닷컴 관계자는 “엠피맨닷컴은 현재 과거 뉴코아 법정관리를 담당했던 유동수씨가 법정관리인 자격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엠피맨닷컴의 특허가치를 인정해 주는 홍콩의 전문 IT창업투자사가 300만달러를 제시하면서 투자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며 청산보다는 매각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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