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사태로 그동안 관심의 초점에 있던 기술부총리제와 국가과학기술개편체제 재구축 방안이 자취를 감추는 듯 하자 과학자들이 초조한 빛. 한 출연연구기관의 관계자는 “모처럼 과학기술계로 집중됐던 정부 정책이 이번 사태로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이제 다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더욱 모호해져 과학기술계가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전언.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개편 체제 마련에 들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며 탄핵 사건이 원만히 해결돼 과학기술계의 숙원이 풀어지기를 고대하는 눈치가 역력.
○…한국과학재단이 임기를 한달정도 남겨 놓은 현 이사장직의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그동안 관례적으로 정부 산하기관 및 출연연구기관의 상급기관이 임명하던 감사직마저 공모 공고를 내, 일부에서 이의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과학재단 측은 최근 이사장직과 감사직을 모두 공모키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후보자 신청서 접수에 들어가는 등 열린 행정과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한 첫 기관 첫 공모에 돌입.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사장과 감사 간 한 때 불협화음으로 인한 서먹서먹한 관계가 감사직 공모로 나타난 것이 아니냐”면서도 “엄한 사람에게 불똥이 튀긴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관발전을 위해 잘된 일”이라고 평가.
<과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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