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조영화)이 자체 구축한 초고속 연구망(KREONET)을 기반으로 슈퍼컴퓨터와 첨단정보 및 각종 연구 장비를 네트워크로 공유할 수 있는 기가급 온라인 협력 연구체제(e-R&D체제)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e-R&D체제에는 KISTI를 비롯한 기초과학지원연, 기상청 등 출연연과 서울대, KAIST, 광주과기원,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동명정보대, 전북대, 경북대 , 명지대, 건국대 등 대학, 금호슈퍼컴센터 등 민간연구기관을 포함 총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로켓 발사체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바이오 신약 물질, 고성능 열 교환기 설계, 가상연구실 구축 등에 필요한 컴퓨터 장비나 DB, 핵가속기, 천제망원경과 같은 값비싼 첨단 기자재와 인력자원들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받게 된다.
KISTI는 이번 e-R&D체제 구축을 통해 초당 700페이지의 책 1권을 전송할 수 있는 메가급 환경에서 1000여 권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기가급 환경으로 네트워크 망을 개선했다. 이는 초당 페타 (1페타=1000조)바이트 수준의 슈퍼컴퓨터 계산 능력의 사용에 부합하는 연구 환경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고속연구망사업실 황일선 실장은 “조만간 차세대 인터넷 주소인 IPv6 기반의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며 “단시간에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을 필요로 하는 슈퍼컴과 고성능 PC 클러스터 연구, 항공기의 외형설계 등의 연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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